가평, '제2 경춘국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통과 노선은 아직....희비 교차 가능성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2019/01/30 [09:53]

가평, '제2 경춘국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통과 노선은 아직....희비 교차 가능성

정연수기자 | 입력 : 2019/01/30 [09:53]

[가평=경기인터넷뉴스] 제2 경춘국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됐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29일 가평군민들은 온종일 기대감에 부풀었다.

 

제2 경춘국도 건설은 오랜 기간 가평과 춘천의 절실한 염원 사업이었기 때문이다.특히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평,춘천권의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경춘국도’인 국도 46호선은 주말에 평소보다 1.6배 높은 수준의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상습 정체 구간이다.

 

특히,남이섬 입구인 가평 5거리 부터 청평-대성리 전구간이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정상적인 60-80Km 속도로 운행 할 경우 3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최대 90분이상 소요 되는 ‘마의 구간’이다.

 

이같은 46호 경춘국도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가평군이 2014년부터 제2 경춘국도의 건설을 정부에 건의해 왔지만,번번히 우선순위에 밀렸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29일 해당 사업에 대해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예비타당서 조사를 면제하고 추진하기로 확정 발표를 한 것이다.

 

자유 한국당,경기도,강원도가 유기적 협조 체제를 이뤘고,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강원도당과 김진태 의원(춘천),경기도당과 김영우 의원(가평,포천)이 국도건설5개년계획 반영 추진과 함께 사전 조사비를 확보하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했다.

 

뿐만아니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경기도-강원도 7대 상생협력사업’으로 제2 경춘 국도를 추진 했다.정당을 초월 유기적 협조에 가평군민과 강원도민의 정성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가 발표된 이상 언제 어디에 어떻게 제2 경춘국도가 건설되느냐하는 문제만 남았다.그러나 넘어야 할 것이 첩첩 산중이다.

 

사업 계획이 발표된 만큼,사업의 적정성 검토,기본계획,기본설계,실시설계등의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특히,통과 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 경춘국도는 2007년 6월 개통된 퇴계원에서 화도읍 구간(29Km)과 연결되는 노선이다.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 춘천시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2.9Km 구간이다.

 

제2 경춘국도의 통과 노선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가평군과 춘천시가 제출한 계획 노선이 서로 달라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사회 희비도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노선 확정 문제로 지역 갈등도 우려된다.

 

신현배 전 가평군 의원은 29일 제2 경춘국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발표된 직후,가평군 발전의 희망 이었던 제2 경춘국도 건설이 가평군은 철저히 배제된체 춘천시안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공청회 개최등을 제안 했다.

▲ 제2경춘국도 춘천시안     © 경기인터넷뉴스


국토부가 예상하는 도로 계획을 보면 금남리에서 청평을 지나 호명산 터널을 신설,춘천 당림리와 강촌 유원지 인근 도로와 연결하는 안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46호 경춘국도와 평행선을 이루는 최 단거리 계획임을 알 수있다.

하지만 이 계획안은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효율성이 떨어 질 수밖에 없다.

 

도로가 개통된다 해도 춘천에서 서울 진입시 연결 지점인,금남리 화도읍에서 시작 되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심각한 병목 현상이 빚어 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렇게 되면 기존 경춘국도 청평-대성리-화도로 연결되는 기존 도로와 신설 되는 제2 경춘국도가 화도에서 Y자 형태의 교통체증을 빚는 현상이 벌어질 수 밖에없다.교통 분산 효과도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교통체증으로 손실되는 물류비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천문학적 혈세를 투입,건설한 도로가 그 실효성이 의심되는 노선이되는 것이다.

 

▲ 제2경춘국도 남양주-가평-춘천 건설제안     © 경기인터넷뉴스


반면,가평군 지역 주민안은 ‘평내 I/C와 수동I/C-가평군 현리(연하리)-두밀리-승안리-이곡리-북면 목동-춘천시 서면-신북’으로 연결도로안을 제안하고 있다.총 길이는 약 48킬로 미터 구간이다.

 

가평주민들이 희망하는 제2 경춘국도안은 첩첩 산중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된다.하지만 이 구간은 국유림과 군유림등이 혼재되어 있어 도로에 포함되는 토지 보상비등은 크게 절감 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지리적 특성상 산악 구간을 통과 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터널및 교량 공사로 이루어 져야 한다.

 

따라서,투입되는 공사비가 춘천시안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거론되고 있는 신설노선 지역들은 가평군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이번 기회를 계기로 균형적 발전을 할 수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환경성 검토를 보완하여 터널 공사 대신 오픈형 도로를 신설 할 수만 있다면 태고적부터 숨겨져 내려온 “청정 가평의 참 모습”을 온 국민에게 알 릴 수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매김을 할 수도 있다.

 

특히,양양 고속도로 개통의 수해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강원도에 비해 이 고속도로 개통의 수해가 미비한 가평군 입장에서는 이같은 점을 강력하게 어필해 낙후된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길 수있는 전기를 마련해 줄것등을 정부에 강력하게 어필할 이유와 필요가 충분하다.

 

또,양양고속도로 개통이후 가평군은 사실상 지역 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 사실이다. 양양고속도로 개통전에는 강원지역 동해안을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대부분 청평,가평,춘천으로 이어지는 경춘국도를 이용 했다.

 

그러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경춘국도는 교통량이 급격하게 줄었다.

그 후유증은 참혹 할 정도다.국도 주변 상권이 전멸하였다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경춘국도변에 성업하던 주유소 매출도 절반 이상 감소하거나 폐업하는 사태도 곳곳에서 벌어 졌다.가평읍 하색에 있는 한 주유소의 경우 극감하는 매출로 주인이 수차례 바뀌었고,최근에는 고육지책으로 셀프 운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청평면 하천리에 있는 한 주유소도 최근 2년 여동안 매출 감소로 주인이 3번이나 바뀌었다.사정은 경춘국도변 휴게소들도 마찬가지다.

 

북한강변에 자리 잡아 경치가 아름답기로 명성을 얻었 던 강촌 휴게소도 개점 휴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물길이 바뀌면서 한쪽은 홍수가,기존 한쪽은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셈이다.

 

춘천시안대로 제2 경춘국도가 건설되면 가평 지역 상권은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화도읍 금남리 부근에 진입로가 만들어지면 굳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성리-청평-가평 방향 도로를 이용할 운전자는 없기 때문이다.가평군 전지역은 완전 패싱된다.

 

강원도 인제의 사례가 시사하는바가 크다.인제 군소재지를 통과하던 차량들이 외곽도로가 신설되면서 지역 상권은 개점 휴업 상태로 전락했다. 가평군민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가평군 입장에서는 노선이 최종 확정 되기전 이같은 공사비의 약점과 지역 경제의 낙후성등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무엇 보다 시급하다.

 

반면,강원건설단체연합회는 타당성 면제 계획이 발표된 29일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 단체는 또,“대형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의 경우 구가 계약 제도의 한계로 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사업검토단계부터 분할발주나 지역 기업 우대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평군민 입장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제2 경춘국도 건설도 중요하다.그러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노선이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가평군 미래의 향방’이 정해지는 중차대한 문제이다.

 

언제 또 다시 ‘황금 기회’가 올 것인지 누구도 기약 할 수 없기에 후손을 위해서라도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가평군민의 단결과 일치된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줘야 하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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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자 2019/02/15 [23:25] 수정 | 삭제
  • 제2경춘국도 예타 면제로 촉발 된 46호 국도 관련안은 총 길이 39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80%가 가평군 땅을 지나게 됩니다.당연히 가평군민이 "운전자"인 동시에"주연"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희생을 겪더라도 춘천시와 국토부가 추진하는 노선을 저지하고,국토및가평군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노선을 쟁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가평군민의 행동은"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혹여,가평군민들 끼리 서로 지역별 유치를 위한 주장으로 갈등을 겪는 일이 발생한다면 후대에 돌이 킬 수없는 오점을 남긴다는 점을 명심해야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남양주시민 2019/02/09 [16:12] 수정 | 삭제
  •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건설하는 제2경춘국도는 도로의 효율성과 중장기측면에서 아무리 살펴봐도 정답은 가평군민안으로 건설돼야 할 것입니다. 춘천시에서 원하는 안은 너무 근시안적이며 이웃은 안중에도 없는 저만 살겠다고하는 치졸한 생각이며 졸속인것 같습니다. 국토이용의 최유효 측면에서도 또한 도로의 목적에서도 낙제점이므로 후대에 두고두고 입방아에 오를수 밖에 없는 천추의 한을 남길수도 있습니다.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춘천시안 만큼은 절대로 않되며 오직 가평군민안이 최적의 선택일것 같습니다. 부디 먼훗날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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