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 학교안 혐오 현상과 교육의 과제

김주린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15:32]

경기도교육연구원, 학교안 혐오 현상과 교육의 과제

김주린기자 | 입력 : 2019/01/07 [15:32]

[경기도교육연구원=경기인터넷뉴스]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학교 안 혐오 현상 실태 및 극복 방안 제언을 담은 '학교 안 혐오 현상과 교육의 과제' (연구책임 연구위원 이혜정)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교 안에서 주로 혐오의 대상이 되는 학생은 예쁘지 않거나 살집이 있는 여학생, 무능력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학생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혐오현상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아이들은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지양하고 차별을 당연하게 여기게 될 것이며 이러한 행동들이 학교의 질서로 자리 잡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 간의 혐오현상은 친한 사이에서 장난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경험한 학생 대부분이 소극적인 대응을 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안전하고 차별 없는 학교를 위해서는 우선, 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능력주의와 나이 등에 따른 위계질서, 다양성을 수용하지 않는 학교 문화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평등하고 관계를 중심에 두는 학급운영, 혐오·차별 현상을 공론화하는 제도 마련, 혐오·차별을 주제로 한 수업 재구성, 교과서 개정과 페미니즘 교육,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교원 교육 등을 교육의 과제로 제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책임자 이혜정 연구위원은 “학생들에게 혐오표현은 또래 놀이문화로 여겨지고 있어서 더 심각하다.특히, 여학생의 외모에 대한 혐오표현은 일상적인 장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혐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학교에서 당연하게 여겨져 왔던 다양한 위계와 차별적인 질서들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민주적이고 성평등적인 학교 문화의 형성 없이는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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