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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거복지 살린다더니, 임대아파트 울리는 LH-[1]
구리갈매지구 9개 단지 中 임대아파트만 세탁실 단열 미시공
기사입력: 2018/10/04 [17:47]  최종편집: ⓒ 경기인터넷뉴스
송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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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경기인터넷뉴스] 서민 주거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아래 LH)가 정작 아파트 시공과정에서 임대아파트만 차별 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4일, 경기 구리시갈매 택지지구 임대아파트입주민들에 따르면 LH는 갈매지구에 총 9개 단지 가운데 민영아파트 3곳을 제외한 6개 아파트 공사를 시행했다. 

 

▲ 지난해 한파에 결빙된 갈매지구 2단지 아파트 세탁실    © 경기인터넷뉴스

 

이 가운데 민영단지 3곳은 시공사가 스스로 비확장발코니(세탁실)에 단열 시공을 했고, 2016년 입주한 공공분양단지인 3단지는 시범단지라는 이유로 단열시공을 했으며, 지난해 세탁실 결빙대란으로 매스컴을 뜨겁게 달궜던 4~5단지는 LH가 설계변경으로 수전을 외벽에 설치하면서 필히 시공해야하는 단열시공을 하지 않아 올해 하절기에 외단열 추가시공을 마쳤다.

 

맨 마지막으로 입주한 6단지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혼합돼 있는 복합단지로 LH의 원래 설계는 탄성코트 시공이었으나 설계변경을 통해 내단열 시공을 마치고 현재 입주 중이다.

 

LH가 당초 탄성코트 시공으로 설계돼 있던 6단지 아파트에 내단열 시공을 한 것은 올해 6월  개정 된 LH의 발코니 결로방지 설계기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LH는 임대단지인 1단지와 2단지의 세탁실 결빙에 대해서는 지금 까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으면서 임대료를 올리겠다는 계약갱신 통지서만 세대에 발송해 입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2단지의 1,444세대 가운데 59-A형과 59-C형 수백 세대는 설계를 변경하면서 원래 남향이었던 세탁실이 북쪽으로 배치돼 거의 전 세대가 겨울철이면 세탁실이 결빙돼 세탁을 하지 못하고 겨울철 내내 세탁물을 들고 빨래방을 드나드는 막심한 고충을 겪고 있다.

 

▲     © 경기인터넷뉴스

 

2단지 임차인 대표 A씨는 “그동안 LH는 비확장발코니인 세탁실은 서비스 공간이기 때문에 단열을 할 의무가 없다. 시범단지에 내단열 시공을 한 결과 단열재가 썩어 2차 피해가 발생한다고 강변해 왔는데 이번에 발코니 결로방지 설계기준을 바꾼 것으로 그동안의 LH주장의 허구성이 드러났다.”며 “LH는 9개 아파트 가운데 임대아파트인 1~2 단지만 차별 시공한 것을 인정하고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입주민 B씨도 “입주 1년차에도 세탁실 결빙이 있었으나 LH는 결로는 하자가 아니라며 하자 접수를 받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아파트 대표들이 LH를 항의 방문하고 이 같은 사실이 방송에 연거푸 보도되자 그때서야 하자접수를 받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에 따르더라도 집주인은 집에 하자가 있으면 수리해 줘야 할 의무가 있는대도 서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 시킨다는 명분으로 존재하는 LH가 이렇게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울려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올 겨울에는 강추위가 일찍 닥친다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비확장발코니에는 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단열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로저감재로 시공을 하던 탄성코트로 시공을 하던 결로저감시공을 하는 것이다. 이번에 결로저감재를 쓰도록 설계기준이 바뀐 만큼 기존 탄성코트 시공 세대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임대아파트만 차별시공을 한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편, 2단지 아파트 대표들과 주민들은 4일 안승남 구리시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윤호중 국회의원실과 연쇄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 한 뒤, 국토교통부와 LH에도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4일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억울한 하소연을 듣고 보니, 나 자신 91년도에 공공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임대료 인상 저지 운동을 했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구리시는 예전의 방관자적 입장을 떠나 적극적으로 주민편에서 공감하며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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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아파트 홀대하는 나쁜놈들 홀릭210 18/10/05 [08:46] 수정 삭제
  그렇게 해놓고 정부에서는 임대아파트 내놓는다고 공약만 남발하고 지금있는 임대아파트 곰팡이에 빙벽인데 관리부터 잘하는게 우선아닌가? 10년뒤 분양하는 공공임대도 분양아파트인데 타 단지와 차별하고 너무한것 같다. 단열재시공이 법적으로 규제가 되어야 하고, 빠른 시공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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