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 건원릉, 억새 깍는 날...한식인 4월 5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관리소,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 음복례 개최

한철수기자 | 기사입력 2017/04/04 [11:18]

동구릉 건원릉, 억새 깍는 날...한식인 4월 5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관리소, 건원릉 청완예초의와 고유제. 음복례 개최

한철수기자 | 입력 : 2017/04/04 [11:18]

[구리=경기인터넷뉴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권석주)는 오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에 위치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청완靑薍)를 자르는 ‘청완예초의(靑薍刈草儀)’ 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太祖. 1335~1408)는 세상을 떠날 때 고향인 함경도에 묻히길 원했으나 이를 따르지 못한 아들 태종이 함경도 땅의 억새 ‘청완(靑薍)로 봉분을 조성했다.

 

 

 

▲ 2017년 청완예초의가 한식을 맞아 4월5일 거행한다     © 한철수 기자

 

 

건원릉을 제외한 다른 능들의 봉분은 잔디로 덮여 있어 5월부터 9월까지 5~7차례 깎지만, 건원릉의 봉분은 한식날 단 한 차례 예초(刈草, 풀베기)를 한다. 조선왕릉관리소는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이 의식을 7년 전부터 절향(節享)인 봄 제사로 거행해 왔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능 윗부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식을 행한 후 12시 30분에 제관의 행렬이 재실(齋室)을 출발한다. 제관들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를 지내고 제사가 끝나면 조선왕릉 제향(祭享) 음식을 맛보는 음복(飮福)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 2017년 청완예초의...203년 고유제 사진     © 한철수기자

 

 

조선왕릉관리소는 본 행사의 제관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고등학생(3명, 남성)과 일반인(3명, 남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거쳐 모두 6명의제관을 선발했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 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조선왕릉을 찾는 사람들이 우리 문화의 정수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청완예초의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 소통마당-행사안내)과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031-563-29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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