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안승남 의원, 급식실 조리종사자 산재 실태조사 설명회
10명 중 9명이 환자..배치기준 조정 촉구
기사입력: 2017/01/25 [15:03]  최종편집: ⓒ 경기인터넷뉴스
송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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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경기인터넷뉴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인 안승남 의원(구리2)이 주최하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주관하는 '경기도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자들의 산업재해 발생률을 낮추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설명회'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사진)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는 높아지는 데에 반해 이를 담당하고 있는 조리종사자들의 작업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산업재해 발생률이 다른 업종해 비해 월등히 높은 상황이, 사회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 사회적으로 알려내고 문제해결을 위해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급식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재해에 대해 문제제기하면서, 높은 재해발생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배치기준을 조정해야 함을 주장했다.

 

▲     © 경기인터넷뉴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1월 11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교섭에서도 밝혔듯이, 예산상의 이유로 급식실 배치기준 조정은 어렵다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급식실 지난해 사고 및 질병을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근골격계질환 90.2% , 사고 68.2%에 달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급식실의 산업재해현황자료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2016년 11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함께 급식실 산업재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질환을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한 수는 1,133명, 사고 경험은 829명에 달한다.

 

또한, 정해진 식사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이 넘고, 연차유급휴가나 병가를 사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출근해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90.5%에 달한다. 

 

이어‘근무 중 정해진 별도의 식사시간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55%가 없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별도의 식사시간을 부여받은 경우에도 평균 식사시간은 28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한해 동안 개인적인 일로 휴가를 신청하고 싶었으나 신청하지 못하고 나와서 일한 날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90.5% 그러한 경험이 있다"며"병가, 휴가 사용불가 사유에 대해서 ‘동료들한테 미안해서’, ‘대체를 구하지 못해서’ 등이 제시되었는데, 이는 현 급식실 배치인원 중 단 1명이라도 빠질 경우 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정도임을 역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실의 배치기준은 타 공공기관의 1인당 급식인원보다 훨씬 높고, 심지어 타 지역 교육청 1인당 급식인원의 평균보다도 높은 실정이다.


2014년 교육부에서 작성한 2014년도 학교급식 실시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1인당 급식인원 평균은 초등학교 159명, 중학교 145명, 고등학교 142명으로 이에 비해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급식조리종사자의 1인당 급식인원은 초등학교 169명, 중학교 150명, 고등학교 145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교육청 소속 급식실 조리실무사, 조리사들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합리적인 배치기준 조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 교육청 소속 급식실 조리종사자들의 배치기준조정 요구는 과도한 것이 아니다"라며 "앞서 제시한 실태조사결과에서도 살펴봤듯이,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노동자 중에 10명중에 9명은 환자인 실정으로 실질적으로 환자들이 아이들 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실의 산업재해 문제나 안전문제는 이미 폭발직전이고, 제때 급식이 운영되는 것이 신기할 정도인 것이다"며 " ‘안전한 학교’, ‘416교육체제’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다치고 병들어야지만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낼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경기도 교육청은 급식실 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현하기 위하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급식실 배치기준조정을 위한 협의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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