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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집]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제10회 조지훈 문학제 성료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조지훈선집 단행본 발간

한철수기자 | 입력 : 2020/11/23 [18:15]

 

[문화특집]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10회 조지훈 문학제 성료

-4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이희중 시인, 서영택 시인 선정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조지훈선집 단행본 발간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문학제...11월 20일 남양주아트센터  © 한철수

 

 

()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지부장 한정희)와 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용호)는 지난 1120일 조지훈 시인의 묘역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오전 10시 화도읍 마석역 뒤 송라산에 누어있는 시인의 만년유택에서 고유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남양주아트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시상식, 문학강연, 조지훈문학제 10년의 기록 영상상영, 조지훈문학제 후원을 위한 이혜숙초대전, 그리고 시낭송과 축하공연을 하였다. 특히 올해는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지훈 선집(選集)>을 발간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선집(시와 산문)  © 한철수

 

 

100년은 과 10년은 참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코로나19 정국과 남양주예총과 남양주시와의 갈등 속에서 조촐히 치러진 것이 못내 아쉽다는 것이 관계자들은 전한다.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이 특별한 문학의 향연을 따라 가본다. (글쓴이 주)

 

-조지훈 시인의 발자취를 찾다

 

조지훈 시인은 1920123일 조지훈 선생님은 음력으로 1920(경신)123,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실에서 아버지 조헌영과 어머니 류노미 사이에서 3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본명은 동탁(董卓)이다.

 

시인의 고향 주실 마을의 한양 조()씨 종택(宗宅)이 바로 선생의 생가이다. 이곳에서는 할아버지 조인석(趙寅錫)이 영진의숙과 월록서당을 운영하고 배영학당을 설립하여 주자학에 기초한 유학의 전통과 국어·수학·과학 등의 새로운 교과목을 가르쳤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시인의 고향 주실마을 전경  © 지훈문학관

 

 

시인은 배영학당과 영양보통학교에서 초등교육 과정을 마치고, 한학을 학습하는 한편 와세다 대학의 통신강의록을 통하여 중등교육 과정을 독학하고 1938년에 혜화전문학교 특과에 입학하여 1941년에 졸업했다. 1939년에 문장<고풍의상><승무>, 그리고 1940년에 <봉황수>를 연이어 발표했다. 1941년에 월정사 불교강원에서 노자·장자 같은 외전 수업을 했다. 해방 후 1946년 박두진·박목월과 <청록집>을 발간했다.

 

194810월에 고려대학교 문과대에 부임하여 19685월에 서거(逝去)할 때까지 교수로 학자로 시인으로 머물면서 민족문화연구소 소장으로서 한국학 연구의 기본도서가 되는 한국민족문화대계를 기획하여 발간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시집 <풀잎단장>(1952), 시론 <시의 원리>(1953), <조지훈 시선>(1956. 자유문학상 수상), 시집 <역사 앞에서>(1959), 수상집 <시와 인생>(1959), 역서 <채근담>(1959), 시집 <여운>(1962), 수상집 <지조론>(1962), <한국민족운동사>(1963. 고려대민족연구소), 수상집 <돌의 미학>(1964) 등이 전한다.

 

부인 이난희(개명전 이위남)과 사이에 광렬, 학렬, 혜경, 태렬 31녀를 두었다. 3남 태렬은 외교관으로 대한민국 외무부 차관과 UN대사 등을 역임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조지훈 시인  © 경기인터넷뉴스

 

 

 

-, 남양주에서 조지훈 시인을 기리고 문학제를 여는가

 

시인은 어려서 유교 교육과 엄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늘 보듬어 주는 이가 바로 어머니 류()씨였다.

 

아버지 조헌영(趙憲泳, 1901~ 1988)은 독립운동가·사회운동가·한의학자·정치인의 면모를 두루 갖추었고, 대한민국 초대와 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6.25전쟁 중 납북이 되어 평양의대에서 초빙교수를 지냈다. 아버지의 경력에서 보듯이 시인의 형제 31녀는 어머니를 의지 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시인이 기라성 같은 학자라 해도 어머니의 품은 범부(凡夫)와 다름없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마석우리 마석역 뒤에 있는 시인과 어머니의 무덤  © 한철수


 

시인은 평소 어머니 류노미 여사를 좋아했다. 어머니를 자주 찾아보겠다는 마음으로 고향에 있었던 어머니의 무덤을 1966년 마석으로 이장(移葬)을 한다. 그리고 어머니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했다.

 

아마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안 듯... 어쩐 일인지 2년 뒤 517일 서거(逝去)한다. 521일 고려대에서 문인장(文人葬)으로 발인(發靷)하여 어머니의 무덤 아래 만년유택(萬年幽宅)을 꾸며 52년째 남양주와 큰 인연을 맺게 된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문학제...문학제를 고하는 헌다례  © 한철수

 

  

성동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타고 마석역에 내려 어머니의 무덤으로 또박 또박 걷는 시인의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세상의 영욕을 모두 버리고 다정히 속삭이는 모자의 모습도 그려본다.

 

한 사람의 위인을 그 마을의 인물로 가름하는 데는 생거(生居우거(寓居사거(死居)가 있다. 생거는 태어나 탯줄을 묻은 곳을, 우거는 머물러 족적을 남긴 곳을, 사거는 죽어 마지막으로 머무르는 곳을 일컫는다.

 

조지훈 시인의 생거는 경상북도 영양군 주실마을, 우거는 서울 거주지 성북동 60-44와 고려대학교가 된다. 남양주는 바로 시인의 사거(死居)로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산222-9번지를 말한다.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송라산 아래 시인의 무덤이 있기에 남양주시 문인들이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이유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천명의 발걸음(2015년)  © 경기인터넷뉴스DB

 

 

-시인 탄생 100주년, 10회 조지훈 문학제를 따라가 보자

 

올해는 코로나19로 나라 안팎으로 난리다. 사람을 만나 악수하기도 겁이 나는 세태다.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과 제10회 문학제 여느 해보다 시끌시끌했어야 했는데, 아주 조용히 그리고 조심조심 치를 수밖에 없었다.

 

오전 9시 시인의 무덤에서 문학제를 알리는 잔을 올리고 축을 올렸다. 10년째 고유제를 맡은 한철수 시인과 3년 전부터 합류한 열수회 박순옥 회장과 3인의 회원이 헌다(獻茶)를 진행했다.

 

 

▲ 조지훈시인 턴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이용호 공동위원장의 인사말   © 경기인터넷뉴스

 

 

오후 1시를 앞두고 금곡동 남양주아트센터에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다. 마련된 30석 좌석이 메워지고 제5회 문학상 시상식을 한다.

 

이날 유족 대표로 시인의 삼남 조태렬 전)외교부차관, 시인의 제자 대표로 최동호 시인(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그리고 수상자, 문학강좌 발표자, 심사위원장, 눈에 익은 남양주문인협회 회원들이 전부다.

 

시인의 삼남 조태열은 외모로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은 아들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내면은 감히 따를 수 없다. 할머니와 아버지의 무덤이 남양주에 있고, 아버지를 기리는 문학제와 문학상이 있는 한 남양주는 우리 가족에 큰 선물이다. 10년간 잘 이끌어 준 문학제 관계자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시인의 3남 조태열 전)외교부 차관의 인사말  © 한철수

 

 

시인의 제자 최동호 전)고려대 교수는 조지훈 시인님에게 고려대에서 가르침을 받다가 3학년 재학 중에 스승님을 잃었다. 그리고 11년 전 이용호 회장이 스승님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한다고 찾아온 날을 지금도 기억을 한다. 어느새 10년이 흘렀고, 오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한다기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문학상 시상식에는 문학제 기금 마련을 위한 이혜숙 서양화가의 전시회가 있었고, 권순애 시인이 <눈 오는 날에>로 헌시를 했고, 문학상 시상식, 통키타가수 해피넬라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인사말  © 한철수

 

 

노춘기 시인(강남대 교수)<청록집에서의 자연 위상-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중심으로>의 제하의 특강도 있었다.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청록파 3인이 지닌 자연과 인간에 비친 문학적 사상을 비교했다.

 

한편 이 문학제를 준비한 이용호 공동위원장은 이제 새로운 한 세기를 준비한다. 몇 해 전부터 축전을 준비했으나 시국이 시국인 만큼 간소하지만 알찬 행사였다. 앞으로 기념사업을 위한 진행해야 할 일들이 많다.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차분히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 조지훈 시인 탄생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 노춘기 시인(강남대 교수)의 특강 © 한철수


 

-4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수상자...이희중·서영택 시인 선정

 

이런저런 이유로 문학상은 2015년 이후 끊겼다가 올해 네 번째 수상자로 이희중 시인(전주대 국어국문과 교수)와 서영택 시인을 선정했다.

 

이희중 시인은 1960년 밀양에서 났다. 1987<광주일보>1989<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1992<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 당선되었고, 현재 전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 푸른 비상구, 참 오래 쓴 가위, 나는 나를 간질일 수 없다. 평론집 기억의 지도, 기억의 풍경, >등이 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문학제...조지훈문학상 수상자 이희종 시인과 최동호 교수  © 한철수

 

 

이희중 시인은 조지훈 선생님의 성과 호가 들어간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 뵌 적은 없지만 어린 날 그 분의 시를 교실에서 읽었고, 그 분의 제자들께 시를 배웠으며, 혼자 오래 읽고 각별히 좋아하게 된 시를 여러 편 간직한 지금 그 분의 숨결이 어린 상을 받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서영택 시인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고, 2011년 시산맥으로 등단했으며, 시집현동 281번지, 돌속의 울음등이 있으며, ) 호서대 벤처마킹경영학과 교수, ) 한국시인협회 이사, ) 윤동주문학상 해외작가상 제전위원장, )한양대미래전략포럼 공동대표 등의 경력이 있다.

 

 

▲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문학상 수상자 서영택 시인과 조태렬 전)유엔대사  © 한철수


 

서영택 시인은내 문학의 시원은 못 배운 아버지의 한에서 비롯되었다. 오래된 유산이다. 올해는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으로 뜻깊은 해에 조지훈문학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문학상이 많이 있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지훈문학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마음을 전했다.

 

문학상 심사위원 유성호 시인(한양대 교수)두 수상자의 작품을 조지훈 시인의 <봉황수><완화삼> 두 편의 시에 빗댄다면, 서영택 시인은 경험과 기억의 조각에 맞춘 <봉황수>와 같은 시인이다. 반면 이희중 시인은 자유롭고 풍요로운 시인 <완화삼>에 가깝다고 했다. 수상자 두분은 모두 조지훈 시인이 추구한 서정적 시어에 충실했다고 보여 진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유성호 교수의 심사평   © 한철수

 

  

-남양주 조지훈 문학제 10년을 되돌아 보다

 

이 문학제를 기획한 한정희 남양주문인협회 지부장은 남양주 문인들이 조지훈 시인의 기념사업을 펼치게 된 계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지훈시인의 제자인 고려대학교 최동호 교수를 만나서 강연회를 개최했다. 시화전도 열고 남양주문학지에 조지훈 시인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2011년 남양주 조지훈 문학제가 출범하게 됐다.”고 동기를 말했다.

 

또한 “2012년의 제2회 문학제에서는 조지훈시인의 시비(詩碑)를 마석역 광장에 세우는 큰 성과를 올렸다. 어느새 10주년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시와 수필을 묶은 <조지훈 선집(選集)>을 발간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고 소회(所懷)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제1회 조지훈문학제 가래떡으로 하나가 되어 10년을 이끌어 왔다.   © 경기인터넷뉴스DB


 

지난 10년 전을 되돌아본다. 위에서 한 지부장이 밝혔듯 2010년 조지훈 시인을 기리는 기획을 했다.

 

이듬해인 2011828일 오전. 마석역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 든다. 묘역에서 <조지훈 문학제>를 알리는 고유제가 열렸고, 시인의 대표작 <승무>를 현대무용으로 승화된 공연을, 시인의 대표시를 낭독하는 무덤 문학제를 펼쳤다. 당시 마석역장이 가래떡을 사비로 준비해 참가자들이 시인의 묘역을 감싸는 인간띠 잇기가 깜짝 연출되기도 했다. 오후에는 남양주청소년수련관으로 자리를 옮겨 <조지훈 시세계의 재조명>이란 제하로 학술대회를 펼쳤다. 큰 꿈을 안은 출발이었다.

 

2회 문학제는 20121020일에 열렸다. 시인의 대표작 <풀잎사랑>의 시비를 마석역에 세웠다. 이로서 시인의 생거인 영양. 우거인 고려대, 사거인 마석에 시비가 모두 세워지는 사례를 남겼다. 시비는 남양주시에서 활동하는 전항섭 작가가 재능기부를 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제2회 조지훈 문학제 시비 <풀잎담장> 제막식  © 경기인터넷뉴스DB

 

 

3회 문학제는 2013911일에 개최됐다. 이날 처음으로 문학상의 전신인 창작 지원금을 전형철 시인, 이동근 시인, 이시백 소설가에 전달했다. 안타까운 것은 시인의 흉상을 제작하여 시비 옆에 세우기로 했으나 철도공사와의 불협화음으로 제막식은 불발이 되어 시인의 흉상은 7년째 남양주문인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다.

 

4회 문학제는 2014118일 마석역 주변에서 열렸다. 2회 조지훈창작지원상에 박미산 시인, 강호정 시인이 선정되었고, 조지훈 문학 세미나가 있었다. 이숭원 서울여대교수의 <조지훈의 시세계>, 이찬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의 <조지훈의 시에 대하여>를 주제 발표를 했고, 작년에 이어 한철수 시인(구리문인협회지부장) 사회를 맞아 진행했다. 또한, 이혜숙 서양화가가 조지훈 문학제 후원을 위한 초대전을 열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제1회 조지훈 문학제 심포지움  © 경기인터넷뉴스DB

 

  

5회 문학제는 20151119일에 마석역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시인의 묘역 인근에 있는 초중고생 1천명이 묘역을 찾는 <1천명의 발걸음>이란 특별한 행사를 펼쳤다. 또한 제3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수상자로 박종국 시인과 노춘기시인이 선정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양대 국문학과 유성호 교수가 <사물과 내면의 상응을 통한 심미적 생명의식>, 고려대 박미산 초빙강사가 <조지훈의 시>로 주제 발표를 했다. 당시 남양주문인협회 권순애 지부장은 5년 뒤 있을 시인 탄생 100주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택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도 했다.

 

6회 문학제는 묘역과 마석역 일대에서 조지훈백일장, 조지훈시낭송대회,문학신문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114일 하루를 조지훈 시인을 기렸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제7회 조지훈 문학제 판굿&비보이 <고이접어 나빌레라>  © 경기인터넷뉴스DB

 

 

7회 문학제는 묘역과 삼패시민공원에서 69일부터 10일 양일간 열렸다. 청소년백일장, 남양주예술동아리의 <꿈 이야기>, 오케스트라의 <산상의 노래>, 가요콘서트 <사모>, 판굿&비보이 <고이접어 나빌레라> 등 시인의 대표시를 모토로 문화공연을 실시했다.

 

8회 문학제는 묘역과 삼패시민공원에서 10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문인, 연예예술인, 무용, 사진, 미술 협회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틀간 조지훈 시인만을 생각하고, 이 행사기간 운영의 장단점을 토론하고 2년 뒤 시인 탄생 100주년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제8회 조지훈 문학제 삼패시민공원에 나타난 승무의 조작상  © 경기인터넷뉴스DB

 

 

9회 문학제는 다산신도시 수변공연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로 꾸몄다. 축하공연을 마치고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노소 참여하는 조지훈 시 낭독과 낭송대회가 있었다. 다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남양주문협 3인이 심사위원을 맡았고, 최고상인 대상은 오세은(다산 가람초 4학년) 어린이가 대상을 받았다.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며

 

지난 10년간 어려운 가운데 조지훈 문학제와 문학상 시상식을 이끌어온 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 이용호, 한정희 공동위원장에게 경의를 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역병과 남양주예술단체와 남양주시청 간의 갈등으로 무산 될 뻔한 문학제를 무사히 마쳤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 조지훈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10회 조지훈 문학제...해피넬라의 축하공연  © 한철수

 

 

또한 행사를 마치고 끝날 무렵 한정희 위원장의 한 마디가 귀에 맴돈다. “올해는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열정적으로 준비를 했다. 코로나19로 행사야 어쩔 수 없다지만 남양주시의 무관심은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라는 말이다.

 

짧은 한마디에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다. 이제 10주년과 시인 탄생 100주년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처음 기획했던 청사진대로 하나씩 하나씩 조립되어 가는 날을 기다린다. 10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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