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웅박사 교육칼럼]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이철웅(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 대표 | 기사입력 2020/06/19 [15:42]

[이철웅박사 교육칼럼]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이철웅(사)한국인간관계연구소 대표 | 입력 : 2020/06/19 [15:42]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성장하는 존재이다.

 

특히 요즈음처럼 학교, 유치원, 학원 등이 불규칙적으로 다양한 제약 가운데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성장기에 있는 자녀를 교육하거나 양육한다는 한다는 것이 여건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 이철웅 박사     ©경기인터넷뉴스

 

아이들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다양한 추동과 활동욕구가 제약된다는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쌓일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혹자는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교육 내지 양육한다는 것은 한정된 용량의 풍선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흡입시키는 모양과 같은 것이다. 주입된 공기의 량이 한계를 넘게 되면 자연히 터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작년도인 2019년에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이 40%에 육박하며, 그 중에 우울감 경험은 30% 가까우며, 자살 생각률은 13% 정도, 그리고 자살 시도 경험율은 3%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에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지속적으로 자살이며, 조현병 등과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이 청소년기에 시작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은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이렇게 청소년층의 우울증이나 자살은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자해나 학교폭력 현상의 증가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의 자녀교육의 주된 관심사는 학업성적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자녀사랑이 아니라 자녀들의 심리적 상황을 이해 못하는 몰지각에서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신적 건강 측면에서 우선 우리 아이들의 심리적 구조를 먼저 이해하는 부모들과 교육자들의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가 바로 요즈음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들의 우선 관심사가 성적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문제이며, 요즈음처럼 변환기에는 정신건강에 우선 관심을 가져 주는 어른이 되기를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아이들의 정신 건강의 우선은 그들이 어른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듬뿍 주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나라 아버지들은 자녀교육보다는 자신의 일상이 우선시하는 부류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대적 전환기에는 자신의 관심을 자녀들에게 나타내 주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직장생활에 부담을 조금 줄이고 자녀들과 대화하고 함께 놀아주는 부모의 자화상이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슬기롭게 이 어려운 터널을 지날 때까지 만이라도 자녀들과 함께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이다음에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한 다음에 자신의 지난 역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비행상담이나 위기상담을 접할 때 가장 많은 부분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주변인들의 무관심이나 무절제된 기대심리가 원인이 되는 경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단지 자녀들의 심리적 건강보다는 자신이 못 채운 자신의 욕구가 자녀들에게 투사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싶다.

 

인간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항상 평지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늪지대도 넘어야 하고, 큰 산도 넘어야 하는 것이 인생행로이다. 따라서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 길은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길일 것이다.

 

최근 언론에 의하면 사회유력인사가 자녀의 군복무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황제복무라는 이름을 갖게 하는 특별한 복무를 하여 사회의 비난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군수사기관의 수사대상이 되기도 한 사건이 우리를 서글프게 한다.

 

이는 분명 왜곡된 자녀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은 어려움도 타인과 같이 나누고 자신에게 어려움이 처했을 때 스스로 극복하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진정한 자녀사랑은 성장기에 있는 자녀에게 더불어 사는 지혜와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는 부모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즈음처럼 자녀들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 자녀들과 함께하는 부모들의 바른 양육상을 기대한다.

 

그리고 자녀양육에서 자녀들의 욕구를 다 들어주는 부모보다는 절제를 가르치는 양육도 강조하고 싶다.

 

유명한 아동심리학자의 “메시멜로의 효과”라는 연구가 있다. 어려서부터 참거나 절제하는 아이들은 성장해서 그들의 진로가 판이하게 나타났다는 연구이다.

 

사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느끼게 하고 절제를 기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두 요소를 길러주는 길이 성공적 자녀교육의 바로미터라고 감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절제를 가르치며 자녀들의 평생생활 터전인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는 현명한 부모상을 기대하는 바이다.

 

그리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자녀양육에 역량을 다하는 어른들이 된다면, 장래 보다 건강한 우리 사회의 좌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나라 모든 어른들이 합심된 청소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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