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관련 '대 시민 호소문' 발표

“남양주시민들 힘내십시오~~” 희망의 메시지 전달

송영한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8:31]

조광한 남양주시장, 코로나-19 관련 '대 시민 호소문' 발표

“남양주시민들 힘내십시오~~” 희망의 메시지 전달

송영한 기자 | 입력 : 2020/04/02 [18:31]

 [남양주=경기인터넷뉴스]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일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각자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는 남양주시민들에게 간절한 소망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사진)

 
조 시장은 호소문에서 “중국 우한시에서 새로운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가 문득 떠오른다. 그때는 지금껏 인류를 괴롭혔던 몇 번의 바이러스처럼 또 한 번 세상을 할퀴고 지나가겠구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었다. ”며 “그런데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이 순식간에 국경을 건너 한반도로 들어오더니 방역 태세도 다 갖추지 못했을 때 불쑥, 우리 시의 문지방을 넘었다.”고 회고 했다.
 



이어 “2월 말부터 언론은 연일‘마스크 대란과 비참한 줄서기’를 꼬집었고 저 역시도 시민들의 아우성과 분노를 고스란히 마주해야 했다. 단 몇 장의 마스크라도 더 구해보고자 백방으로 뛰면서 그야말로 통사정까지 하며 매달렸지만 손에 쥐어지는 것은 고작 만 오천 여장이 다였다.”며 “70만 시민에 만 오천 장은 그야말로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었다. ‘어찌 하오리까’라는 무력감 속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숙고 끝에 공개 추첨방식을 택해 그 얼마 안 되는 마스크를 시민께 나누어드렸지만, 과연, 그것이 최선이었는지 자문해 보면 여전히 자신은 없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마스크사태를 넘기고 나니 그다음은 바이러스와의 전면전에 내몰렸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을 건너야만 하는 긴장감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다닌다. 보건소로부터 감염여부를 알려주는 문자를 받을 때면 입이 마르고 온 신경은 바짝 곤두선다.”며 “여전히 실체를 명확히 모르는 ‘그 못된 녀석’은 이제 바로 턱밑까지 치고 들어왔다. 방역 전쟁이 주는 심리적 압박감에 경제 파탄의 쓰나미에 대한 두려움까지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절실하지만, 지자체별로 앞다퉈 내놓는 대책은 그 대상과 금액,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 일관된 기준과 정책적 목표는 희미해지고 어디는 40만원, 또 어딘가는 10만원, 5만원 이라는 각자도생의 셈법만 남아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시의 재정 형편은 타 시군에 한참 못 미친다. 정부 기준에 따른 분담비용을 마련해 내는 것도 녹녹하지는 않다. 다시금 ‘어찌하오리까’라는 탄식이 새어 나온다.”며 “작은금액이라도 모두에게 똑같이 나누는 것이 나은지,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든 분들께 집중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선택의 문제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조 시장은 “단무지 자르듯 뚝 잘라내는 쉬운 결정을 도저히 못하겠다. 어떠한 선택을 한다 해도 모두에게 환영받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과 후회 역시 오롯이 저의 몫이기 때문이다.”며 “그저, 단 한 분이라도 더 무탈하게 이 험난한 시기를 견뎌내실 수 있도록 온 맘으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할 뿐이다.”라고 심경을 피력했다.

 

끝으로 조광한 시장은 “오늘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바이러스와의 싸움 중에 계신 수 많은 분들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린다면, 어떤 경우든 우리는 살아나가야 하고 우리의 아들과 딸들을 살려내야 한다.”라는 절절 표현으로 호소문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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