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ㆍ남양주 4개 선거구 ‘라인업’ 완성(4)

남양주병, 김용민의'남양주통일'이냐? VS 주광덕의 '수성'이냐?

송영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12:29]

구리ㆍ남양주 4개 선거구 ‘라인업’ 완성(4)

남양주병, 김용민의'남양주통일'이냐? VS 주광덕의 '수성'이냐?

송영한 기자 | 입력 : 2020/03/25 [12:29]

 [남양주=경기인터넷뉴스]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구리ㆍ남양주 4개선거구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남양주병선거구는 구리ㆍ남양주 4개 선거구 가운데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격전지로 꼽히는 주목받는 선거구다.

 

국회법사위의 정보통으로 청문회 때마다 특종(?)을 터트리며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검찰 출신 미래통합당(아래 통합당) 주광덕 예비후보(아래 후보)의 수성이 성공할 것이냐?” 아니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사무처장 출신으로 검찰과 정치권을 한 칼에 개혁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김용민 후보의 공성계가 성공할 것이냐?” 하는 것은 두 후보의 상징성이 남양주병선거구 뿐 아니라, 전국적인 선거이슈의 바로미터라고 인식되기 때문일 것이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의 사면 불발로 리턴매치가 무산된 상황에서, 선거판이 달아오르기 전까지는 주광덕 후보가 지명도와 인지도에서 여유 있는 레이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역정가의 여론은 민주당이 전략공천과정에서 생긴 당내 불협화음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모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김용민 후보의 박빙 우위가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일순 바뀌었고 민주당의 공천후유증도 눈 녹듯 사라져 버렸다.

 

김용민 후보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예비후보 등록 후 첫 피켓팅 카피인 “진짜가 나타났다.”는 어떤 의미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항간에서 설왕설래하는 것처럼 민주당 예비후보님들을 겨냥한 말이 아니고, 주광덕 의원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며 “그 이유는 법조인이라면 정의와 인권을 말해야하는데 주광덕 의원은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했고 인권을 침해하는 행동을 했다. 그래서 ‘내가 진짜 법조인이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진짜 후보다.’라는 의미로 진짜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용민 후보는 “검찰개혁의 완성은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 독립과 더불어 검찰의 특권을 없애는 것이다.”며 이와 괘를 달리하는 검찰 출신 주광덕 후보에 날을 세웠다.

 

▲ 왼쪽부터 김용민,주광덕,장형진 후보  © 경기인터넷뉴스

 

하지만 주광덕 후보는 자신의 의정보고서에서 김용민 후보가 말하는 정의와 인권에 대해, 자신은 ‘조국 청문회의 스타’라며 “내가 입수한 동양대총장의 표창장 위조 의혹 제기가 스모킹건이 되어 정경심 교수가 구속됐다.”라며, 자신이 국민의 박탈감과 알권리를 대변해준  ‘팩트맨+젠틀맨=국민사이다’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주광덕 후보는, 지난 3월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밝힌 출마선언문에서는 ‘조국 청문회’로 대표되는 청문회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전략공천이 되자마자 국회 정론관에서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김용민 후보와 너무나 상반되는 행보다.

 

대신 주광덕 후보는 선거운동의 화두를 민생으로 접근하고 있다. 주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안일한 초동대응으로 국민경제와 민생경제가 추락하고 있다.”며“조속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정부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지난 4년 동안 “남양주 법원·검찰청 신설,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덕소변전소 옥내화, 조안IC 신설 등을 이뤄냈다.”며 “▲지하철 9·6호선 연장▲KTX 덕소역 정차▲대학병원 유치▲미디어 융합 에듀타운 조성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광덕을 힘 있는 3선 의원으로 만들어줘야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사실 “주광덕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법사위원장 후보 중 하나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여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용민 후보는 ▲교통정책 ▲경제정책 ▲대형종합병원 건립▲복지정책 ▲교육정책 등 다섯 가지 핵심공약을 발표하면서 “공약은 엇비슷해 보이지만, 이런 공약(公約)들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으려면, 남양주시장과 3명의 남양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야 하는데, 남양주병만 외톨이로 떨어져 있으면 가능하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남양주통일론’을 제기했다. 또한, 자신이 법조인이지만, 카이스트 공학석사 출신으로 문화산업분야 전공이기 때문에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 산업단지로 대표되는 경제정책을 전문성을 가지고 검토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것이 아니라 “조상이 잠든 남양주에 뼈를 묻을 각오로 내려왔다.”며 불퇴전의 각오를 피력했다.

 

‘공격이 최상의 수비다.’ 라는 말과 같이, 김용민의 공성계가 성공할 것인지?
‘수비가 최상의 공격이다.’라는 말과 같이, 주광덕의 수성계가 성공할 것인지?

남양주시민은 물론 많은 국민의 눈과 귀가 4월15일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양주병선거구에는 가천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과 1학년 재학 중이며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약관의 정의당 장형진 예비후보(29세)가 파스텔뮤직 소속 뮤지션으로 밴드 활동을 한 이색적이고 신선한 경력 내세워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혁명배당금당의 윤흥렬,전채희,주홍례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한편, 남양주병선거구의 선거 결과는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다산지구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저마다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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