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당 김용민 변호사 남양주(병)출마의사에 기존 예비후보들 ‘부글부글’

‘시스템 공천이 이런 것(?)...끼워넣기 NO~ 공천절차 투명해야’ 이구동성

송영한 기자 | 기사입력 2020/02/08 [16:39]

민주당 입당 김용민 변호사 남양주(병)출마의사에 기존 예비후보들 ‘부글부글’

‘시스템 공천이 이런 것(?)...끼워넣기 NO~ 공천절차 투명해야’ 이구동성

송영한 기자 | 입력 : 2020/02/08 [16:39]

 [남양주=경기인터넷뉴스]‘조국 백서’의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와 조국 전)법무부장관 재직 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용민 변호사가 21대 총선 출마를 전제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7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는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 대변인,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고, 최민희 전)의원도 기자회견 후 사진 촬영을 했다.이 자리에서 윤 사무총장은 "검찰개혁과 사회정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분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인사들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용민 변호사가 자신의 출마지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최민희 전) 의원이 출마했다가, 주광덕 현)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낙선한 경기 남양주(병) 선거구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자, 일찌감치 표밭을 일구고 있던 기존 예비후보들이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맨 먼저 임윤태 예비후보가 7일, “김용민 변호사의 남양주(병) 선거구 출마 의사가 우리당의 자랑인 공정한 시스템 공천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는 요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임 예비후보는 “민주당에 소중한 분들이 입당했다. 김용민 변호사의 입당을 환영한다. 사회정의를 위해 힘써오신 두 분께서 우리 당에 힘을 보태주겠다는 고마운 마음에 큰 환영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김용민 변호사님께서는 남양주(병) 지역 출마의사를 밝히셨다. 그러나 남양주(병)에는 우리 민주당이 정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예비후보 지위를 획득한 저 임윤태를 포함한 3명의 예비후보가 지역구 이곳저곳을 열심히 뛰어다니며 우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지역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 주 일요일(9일)에는 중앙당공천관리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심사를 위한 면접이 계획돼 있다. 김용민 변호사님께서 당이 정한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남양주(병)지역을 거론하시는 것은 우리당의 자랑인 공정한 시스템 공천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이 정한 기간에 공모에 응하지 않아 당장 면접 등의 절차에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는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꼭 지켜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한 발 더 나아가 임윤태 예비후보는 “공정한 절차를 지키는 것은 김용민 변호사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밝힌 ‘겸손한 정치, 경청하는 정치’의 자세와 부합할 것이다. 공정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우리 당의 후보가 확정되면 다가오는 4월, (누가 후보자가 되든지) 이곳 남양주(병)에서 자유한국당의 후보를 물리치고 당당히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남양주 시민분들에게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바람직한 선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길 희망한다.”며 선거 과정에서의 공정한 절차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 임윤태 예비후보와 최현덕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캡쳐

 

이어, 최현덕 예비후보도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민희 전)의원에게 여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제 두 분 변호사의 입당 기자회견에 최민희 전)의원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그동안 무성했던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굳히게 됐다. 공천과정이 이래도 되는 건지, 너무나 부당한 게 아니냐는 우리 당원들의 쏟아지는 문의에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정치선배인 의원님께 평소 궁금했던 점 몇 가지를 여쭙고자 한다.”며 김용민 변호사의 입당 기자회견에 함께한 최민희 전)의원에게 화살을 돌렸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2017년 공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뒤 모란공원 고)문익환 목사님 추도식에서 문 목사님의 아들인 문성근 씨에게 ‘이 사람 자유한국당 이석우 시장 밑에서 부시장을 했던 사람인데, 이번에 우리당으로 시장에 나온다고 우리 동네로 이사왔어..’라고말했다.선거를 준비하는 같은 당 후보에게 어떻게 이 같은 프레임을 씌워 소개할 수 있는지, (그말을)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며 “국가의 인사명령에 따라 일한 직업공무원에게 이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바로 가짜뉴스다. 내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면 신청과 함께 민주당에 바로 입당이 됐을까요?”라며 반문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최민희 전)의원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선거권 박탈과 동시에 당원 효력도 상실된다고 알고 있다.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은 선거권이 있는 자만 당원이 될 수 있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어떤 자격으로 입당행사 자리에 함께했느냐?”라고 묻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순간 자동으로 당원의 자격도 실효되는 데, 여전히 시ㆍ도의원을 대동하고 각종 행사장에 나타나는 행동은 지역 유권자들과 민주당원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냐?” 따졌다.

 

아울러 “지역행사에서 내빈 소개할 때 최민희 전)의원을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으로 소개 하지만 공식 명칭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다.”며 “정부에 대통령자문기관은 여러 곳 있지만, '청와대'란 표현은 쓰지 않는다.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은 청와대를 사칭해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최현덕 예비후보는 “남양주(병)선거구에 우리당 3명의 예비후보는 당 예비검증,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당 주관 1박2일 특별연수를 거쳐 1월 28일까지 복잡한 공천서류 접수한 뒤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거쳐 이제 공관위 면접을 앞두고 있다. 우리당은 선거 1년 전인 2019년 4월 경선룰을 확정하고 시스템 경선을 선언했다. 경선의 원칙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보장에 있다. 어느 누구도 법과 제도 위에 설 수 없는 것이 민주주의다. 내가 알고 있는 시스템경선이란 개념과 최 전)의원이 생각하는 그 단어가 서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예비후보는 “우리당과 세 예비후보의 목적은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남양주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지역에서도 민주당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고 승리를 쟁취하려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정돼야 한다.엄격한 경선룰을 거치지 않고 '특정인 끼워 넣기'가 강행된다면,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자유한국당의 '채용비리'와 무엇이 다르겠는가?”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흩어진 당원들을 하나로 모아 우리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라며 최민희 전)의원에대한 고언을 매조졌다.

 

한편, 같은 당 이원호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기자와의 통화에서 “9일 면접이 끝난 뒤, 우리당 3명의 예비후보가 모여 입장을 조율할 자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실명인증
  •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