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종합자원순환단지 단독 추진 “사실상 에코 커뮤니티 포기 의사”

제3기신도시 건설과 발맞춰 안정적 자원순환 정책 수립

송영한 기자 | 기사입력 2019/12/23 [18:14]

남양주시, 종합자원순환단지 단독 추진 “사실상 에코 커뮤니티 포기 의사”

제3기신도시 건설과 발맞춰 안정적 자원순환 정책 수립

송영한 기자 | 입력 : 2019/12/23 [18:14]

[구리=경기인터넷뉴스]구리시가 전임 집행부의 사업 철회 방침으로 수년 간 중단됐던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일, 구리시의회의 승인을 받았지만, 남양주시는 이미 구리시의회의 사업승인 의결 11일 전인 지난 9일, “종합자원순환단지 건설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사실상 광역사업 포기의사를 공문으로 구리시에 발송한 것으로 밝혀져 향후 일파만파의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20일, 제 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동의서를 상정하고 일부 주민들의 반발과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승인 의결했으나, 심의과정에서 이러한 남양주시의 의견 표명을 보고받지 못했다.

 

구리시의회, 사전 보고 못 받아 “황당하다”
이날 남양주시의 공문 내용은 사실상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투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의 의사표명으로 차용회 구리시자원행정과장이 언급한 바대로 내년 3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일반 및 음식물쓰레기 반입양 등을 살펴 볼 때, 사업 타당성의 근본이 흔들리는 중대한 부분으로서 이 사실을 모른 채 사업을 승인한 구리시의회는 황당한 표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투사업’은 민선 6기 후반기 2년 동안 구리시에 계속 추진을 요청했으나, 구리시에서 사업 취소 검토 의사를 문서로 보내온 바 있다. 민선7기에 들어서서도 주민들의 반발로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지난해 제3기신도시 지정 후,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접근했다.”라며 “기존 추진하던 민투사업은 3~4년 빨리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438억원을 부담하는 사업으로서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어서, 올해 연초부터 부분적으로 이용하는 것 보다 종합적인 자원순환 단지를 건설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원순환정책을 수립 중이었고, 그런 의사를 공문으로 구리시에 보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남양주시가 종합자원순환단지를 건설해 운영한다 해도 기 협약된 양의 일반쓰레기를 구리시자원회수시설에 반입하고 슬러지를 남양주시에 매립하도록 협약한 사항은 준수할 것이다.”며 “신규 광역사업 포기로 인한 배상책임 등은 소송을 통해 지분만큼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시의 방침이 확고함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구리시 관계자는 “9일자 남양주시의 공문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 정식으로 남양주시에서 협약파기 공문을 접수한 바 없으므로 사업은 아직까지 진행 중이라고 본다. 따라서 (파기선언이 없었으므로) 이 사업을 단독사업으로 추진할지 향후 중앙투자심사를 어떻게 진행할지는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은 “남양주시가 단독으로 종합자원순환시설을 건설한다면 광역사업으로 추진하던 ‘구리·남양주 에코 커뮤니티사업’은 전면 재검토 할 수밖에 없음에도 보고를 묵살한 집행부의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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