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정치사랑의 온도

이송숙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경기인터넷뉴스 | 기사입력 2019/12/13 [12:00]

[기고문]정치사랑의 온도

이송숙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경기인터넷뉴스 | 입력 : 2019/12/13 [12:00]

 

정치 사랑의 온도

     

이 송 숙

(수원시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홍보계장)

 

바야흐로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올해는 매서운 추위뿐만 아니라 미·중간의 무역전쟁 등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여 따뜻한 나눔 사랑 온도가 훈훈히 오르고 있다. 각종 단체나 모임에서는 김장 나눔, 연탄 나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행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여 매서운 한파 속에서 추위와 싸우는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 이송숙 홍보계장(수원시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     ©경기인터넷뉴스

따뜻한 이웃 사랑의 마음과 달리 우리 시민들의 정치인들에 대한 마음은 어떨까? 국회에서의 정당간 다툼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시민들의 정치사랑 온도는 서늘하다 못해 차디차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1217일로 바로 코앞인데, 시민들은 관심이 없다. 시민들의 정치적 의사 반영이라는 대의에서 출발하는 민주주의가 역설적으로 시민들의 무관심을 낳은 것은 정치인들이 곰곰이 반성하고 풀어야할 숙제이다.

 

시민들의 정치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시민들이 직접 정당활동을 하거나 정치인으로서 정견을 형성하는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신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대변하는 진정한 정치인들에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이 있다. 혹자는 안그래도 미더운데 정치후원금까지 기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펄쩍 뛸 수 있다.

 

하지만 정치후원금 기부는 기부로써 끝나지 않는다. 스스로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면 기부 받은 정치인에 대해서는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살피게 되고 직언과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김춘수 시인의 처럼 시민과 정치인이 상호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변하지 않는데 시민이 먼저 따뜻함을 사랑을 보내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정치를 하는 데 필요한 정치자금을 소수 단체나 기업으로부터 독점적으로 지원 받는다면 필연적으로 특정 집단의 이권이나 정경유착 등 부패한 금권정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더욱더 시민들과 정치인의 소통은 멀어지고 정치인과 소수 단체나 기업들과의 소통 채널이 넓어질 뿐이다. 시민 개개인이 기부한 소액다수의 정치후원금은, 시민과 소통하는 깨끗한 정치인을 통하여 올바른 정책개발과 법안으로 시민에게 환원될 것이다. 정치문화의 선순환과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문화 발전은 거창한 구호와 이념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한걸음 한걸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 공고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민주주의는 무관심이 아닌 내 주변 정치에 대한 관심과 조그마한 정치후원으로 우리 사회에 구현될 수 있다.

 

시민은 소액다수의 건강한 정치자금으로 마음을 담아 정치인을 응원하고, 정치인은 깨끗한 정치로 국민에게 보답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 사랑의 온도는 계속해서 올라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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