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9곳 재수 끝에 세계유산에 올랐다

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6일 결정

한철수기자 | 기사입력 2019/07/07 [00:43]

'한국의 서원' 9곳 재수 끝에 세계유산에 올랐다

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6일 결정

한철수기자 | 입력 : 2019/07/07 [00:43]

 -서원 조선시대 성리학 전파 탁월한 가치 지녀

-서원 설립순으로 신청...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은 소수서원

 

<한국의 서원> 문화재청 홍보영상

https://youtu.be/tXOSB8ot53U

 

[세계문화유산=경기인터넷뉴스]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 9곳이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76일 최종 결정됐다.

 

<한국의 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는 지난 지난 610일 등재 권고를 받은바 있다.

 

 

 

▲ 14번째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병산서원     © 문화재청

 

 

우리나라에는 600여곳에 서원이 있으나 제모습과 역사성을 지닌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 9곳은 다음과 같다.

 

1543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경상북도 영주의 소수서원, 경상남도 함양의 남계서원(1552), 경상북도 경주의 옥산서원(1573), 경상북도 안동의 도산서원(1574)서원, 전라남도 장성의 필암서원(1590), 대구광역시 달성의 도동서원(1605), 경상북도 안동의 병산서원(1613), 전라북도 정읍의 무성서원(1615), 충청남도 논산의 돈암서원(1634)으로 신청 순서는 건립연도를 따랐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세계문화유산 최적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갖췄으며,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요건도 충족했다고 이코모스는 밝힌바 있다.

 

 

▲ 14번째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의 등재기원 학술대회     © 옥산서원

 

 

다만, 평가서에서 추가적 이행과제로 등재 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보존관리방안 마련을 권고하고 있어 문화재청은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지속적인 합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15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코모스로부터 <반려> 의견에 따라, 20164월에 신청을 자진 철회했었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유사한 국내외 유산들과의 비교 연구를 보완하고, 9개 서원이갖는 연속 유산으로서의 논리를 강화한 등재신청서를 새롭게 작성하였다2018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후 약 1년 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다.

 

즉 2011년 1차 신청했으나 반려판정을 받고 2016년 철회, 2018년 재신청, 재수 끝에 세계문화유산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므로 우리나라는 총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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