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일침]정부정책 역행하는 구리시 소하천 관리...부서마다 “내 탓 아냐”

장승희 의원 “오염 소하천 복원.. 관련부서 팀워크로 해결방안 찾아야”

송영한 기자 | 기사입력 2019/06/17 [21:21]

[행감 일침]정부정책 역행하는 구리시 소하천 관리...부서마다 “내 탓 아냐”

장승희 의원 “오염 소하천 복원.. 관련부서 팀워크로 해결방안 찾아야”

송영한 기자 | 입력 : 2019/06/17 [21:21]

 

[구리시의회=경기인터넷뉴스]사노동 내동천을 비롯해 오염원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구리시의 일부 소하천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련부서들의 업무협조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실시된 구리시의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 6일차 환경과와 하수과 감사 질문답변에서전공분야인 공원녹지와 환경분야 전문통으로 자리매김한 장승희 의원(가선거구. 민주당)은 사노동 내동1.2.3천의 오염된 사진을 제시하며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 장승희 의원     © 경기인터넷뉴스


이에 차용회 환경과장은 “소하천의 주관리부서는 하수과나 하천과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장 의원은 “소하천 살리기는 정부의 대표적인 환경정책이다. 관련 업무가 아니라 소하천 현장에 안 가보신 거냐?”며 다그치자, 차 과장은 “환경은 모든 업무가 관련돼 있다.”며 한 발 물러섰다.

 

장 의원은 “내동천이 심각하게 오염돼 있지만 아천동 실개천처럼 관리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근처에 민가가 없고 창고와 공장만 있기 때문에 민원이 제기되지 않은 것이 이유일 것이다.”며 관실 소홀을 질타했다.

 

이에 차과장은 “내동천의 오염수는 차집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돼 왕숙천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 내동천 하류 오염된 상태     ©장승희 의원 제공



그러자 장 의원은 “제 질문의 요지는 오수가 처리돼 왕숙천에 어떤 상태로 유입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저 상태 그대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것이다.”며 대책을 물었고 차 과장은 “오염원 배출자를 색출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처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승희 의원은 “인근 창고와 공장을 조사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지만 차용회 과장은 “창고는 수질 관련법 적용대상이 아니지만 저 정도 오염이라면 확인해서 조치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오후에 이어진 하수과 감사에서도 장 의원은 똑같은 질문을 했지만 지영호 하수과장도 “창고 설치 시 상수도를 설치하고 목적대로 쓰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오수관을 묻으려 해도 사유지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차집관로를 통해 처리돼 왕숙천으로 방류된다.”고 판박이 답변을 했다.

 

이에 장승희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리주무부서가 어디인가는 공무원 눈높이로 보는 것이다. 관련부서끼리 협력해 생태계 복원 차원에서 소하천을 관리하는 것이 시민 눈높이다.”며 “달을 가리키는 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본다.”고 일침을 놓았다.

 

아울러 장 의원은 장마철을 앞두고 왕숙천변에 쌓아놓은 계분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비점오염 발생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히 조치할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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