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일침]위원장까지 나선 구리시 불법현수막.. 이번엔 정비되나?

주범은 관과 정당.. 해마다 지적 받지만 앵무새 답변에 실적은 1도 없어

송영한 기자 | 기사입력 2019/06/11 [06:29]

[행감 일침]위원장까지 나선 구리시 불법현수막.. 이번엔 정비되나?

주범은 관과 정당.. 해마다 지적 받지만 앵무새 답변에 실적은 1도 없어

송영한 기자 | 입력 : 2019/06/11 [06:29]

[구리=경기인터넷뉴스] 구리시의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매년 되풀이 되는 행감 단골메뉴 불법현수막에 대한 질문이 또 다시 등장했다.

 

10일 열린 도시재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광수 의원(한국당 대표의원)은 “구리시 51개 연립형 현수막 지정게시대와 24개 저단형 게시대가 구리시광고물협회에 10년 이상 장기간 수탁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가?”라며 포문을 열고 “저단형 게시대는 기부체납받기로 약속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하다. 더군다나 그 저단형 게시대 위에 관이나 정당의 불법현수막이 버젓이 걸려있는 것이 문제다 공공성 게시물을 이용률이 낮은 저단형 게시대에 게첨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종렬 도시재생과장은 “장기위탁은 의회의 동의를 받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공공성이 있는 현수막이라도 저단형 게시대로 유도하고 불법 게첨된 현수막은 단속하겠다.”고 답변했다.

 

▲ 장진호 구리시의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     © 경기인터넷뉴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으로 회의 진행에만 치중하던 장진호 위원장(한국당. 가선거구)도 말미에 나서 구리시청 앞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 무질서하게 난무하고 있는 불법현수막을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았다.

 

장 위원장은 “중복되는 질문이지만 다시 다짐을 받겠다. (행감을 앞두고) 지금은 시청 앞이 깨끗하게 정비돼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왜 단속을 못했나? 특권을 누리는 기관과 단체가 있는 것 아닌가?”고 질책하고 “구리시청 앞은 구리시의 얼굴이다.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해서 구리시가 깨끗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약속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원 과장은 “상업성 현수막은 즉시 단속하지만 시민들이 알 필요성이 있는 공공성 현수막은 공익을 위해 단속을 늦춘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일관성 있게 단속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행감 때 마다 구리시 거리의 불법현수막이 단골메뉴로 올라오지만 속 시원하게 해결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더구나 지적한 대로 서민의 삶과 직결된 상업성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지만 그럼에도 시청이나 정당의 현수막은 버젓이 널려있는 것이 문제다.”며 “불법현수막의 특혜자는 다름 아닌 단속해야할 주체들이다.”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구리시 가로변 불법현수막이 사라진 것은 이성인 시장권한대행 시절인 2015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뿐으로 그 뒤로는 늘 “시정하라”는 지적과 “시정하겠다.”는 답변이 앵무새 처럼 오갈 뿐 가시적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관련 기사: http://www.ginnews.kr/sub_read.html?uid=26508)

 

 

 

  • 도배방지 이미지

구리시의회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