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15차 증인재판

"하이킥" 일까?,'픽션"일까? 방청객 반응 엇갈려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2019/05/15 [21:53]

김성기 가평군수, 15차 증인재판

"하이킥" 일까?,'픽션"일까? 방청객 반응 엇갈려

정연수기자 | 입력 : 2019/05/15 [21:53]

[가평=경기인터넷뉴스] 가평군수를 비롯한 4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15차 재판이 15일 오후 2시 의정부 지방법원 형사제13부(부장판사 이영환)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검찰이 신청한 증인 문모씨와 김 군수 측 증인 한 모씨, 그리고 방청객으로 온 전모씨를 갑자기 증인으로 채택해 돌발 증언을 들었다.

 

▲ 의정부지방법원     ©경기인터넷뉴스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문모씨는 이미 지난 3월19일 검찰에 출석해 2013년과 2014년 선거 당시 피고인 추씨와 함께 김성기 군수를 위해 선거 운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추씨와 자신의 돈을 유권자들에게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했다고 진술한 인물이다.

 

문모씨는 이어 지난 5월 8일엔 검찰 진술을 보강하는 차원의 확인서를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다.

 

이 확인서에는 2013~2014년 당시 피고인 추씨가 준 돈으로 김성기 군수 선거자금 명목으로 홍모씨와 전모씨에게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을 지급했으며 한 집에 살고 있는 여성 전 모씨 계좌로 300만 원을 받아 이 돈을 모두 선거자금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확인서에는 또 자신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검찰이 증인 문씨에게 확인서를 제출한 경위에 대해 묻자,"지역 사회를 좀 먹는 불법 선거를 끝내야 겠다는 마음으로 자백한 것이며, 자신은 ‘증인’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죄인의 심정으로 출석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문씨는 "피고인 추씨와 지난 2013과 2014년 지방 선거에서 김성기 군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으며, 자신은 청평, 추씨는 설악지역 및 가평군 전체 외곽조직을 관리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추씨가 현금을 자신에게 주면 그 돈으로 외곽 지역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각각 나눠줬고, 때로는 추씨와 함께다니며 현금을 직접 지급하거나, 향응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얼마의 돈을 지급 했는지를 묻자."자술서에 거명한 홍모씨와 전모씨,그리고 또 다른 여성 전모씨 계좌로 송금 한 돈 이외에 10여명이 더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 법정에서 밝힐 것을 요구하자 별도로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증언 말미에 방청객을 퇴정 시키고 비공개 증언을 들었으나, 당초 주장과는 달리 이름을 밝히지 못 한 상태로 3-4명 정도 000 이장 ,000 부녀회장이라는 식의 증언을 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증인은 또 피고인 추씨가 피고인 정씨로부터 선거 자금을 빌렸다는 소문은 들어 알고 있으며, 추씨가 선거에 사용한 자금을 선거가 끝난 후 액수는 알 수 없으나 선거에 들어 간 돈을 보존해 줬다고 김 군수 선거 캠프에 있던 하모 ,이모씨로 부터 들어 알고있다고 주장 했다.

 

증인 문씨는 선거 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돈도 투입 됐으나, 선거가 끝난 후에도 추씨가 모른체 해 김 군수를 군청 마당에서 만나 추씨에게 선거에 사용된 자금을 지급했냐고 물었으나. 김 군수로부터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휴정시간을 이용해 기자가 김 군수에게 문씨의 주장을 확인하자, 김 군수는 터무니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답했다.

 

한편 증인 문씨는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전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최모씨 와도 김 군수 선거를 위해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인 문씨는 피고인 최씨가 김 군수 선거 운동을 해 준 댓가로 시설관리공단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증인 문모씨는 검찰의 50개 항목에 이르는 신문에 거침없는 하이킥 발언을 퍼 부었다.

 

그러나 문씨의 증언을 들은 방청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각에서는 증언에 대한 진정성 여부에 대한 지적도 터져 나왔다.

 

자신이 추모, 최모씨와 같이 선거운동을 하며 금품을 살포했다고 증언한 것은, 신뢰할 수 없는 계산 된 증언이라는 지적이다.

 

그가 김군수 선거 운동을 위해 외곽 조직을 담당했다고 주장하나, 2014년 당시 증인 자신이 군의원에 출마했고, 본인 선거운동도 바쁜와중에 김 군수 당선을 위해 선거 운동을 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특히 증인 문씨는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피고인 정씨와 친분 관계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간헐적으로 했다.

 

그러나, 반대 신문 과정에서 통신기록(전화통화기록) 조회 결과, 문씨가 검찰에 처음 조사를 받은 올 3월 19일 보다 앞선 3월 11일부터 4월 10일 까지 모두 20 차례 이상 정씨와 집중적으로 통화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호인은 친분도 없는데 검찰 출석이전과 이후에 집중적으로 통화 한 이유를 물었으나, 문씨는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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