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수 8차 공판,피고 정씨 증인 신문

추씨 향해 “적과의동침” 직격탄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2019/03/28 [11:01]

가평군수 8차 공판,피고 정씨 증인 신문

추씨 향해 “적과의동침” 직격탄

정연수기자 | 입력 : 2019/03/28 [11:01]

[가평=경기인터넷뉴스]가평군수 김성기를 비롯한 정모,최모,추모 피고인들에 대한 8차 재판이 의정부지방법원 형사제13부(부장판사 이영환)심리로 27일 속행됐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이 날 재판은 추모 피고인측 증인 최모씨와 이번 사건의 고소인이자 공동 피고인 정모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었다.

 

▲ 의정부지방법원     ©경기인터넷뉴스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한 최모씨는 변호인 신문에서 지난 2011년2월 께 증인 소유의 부동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추씨와는 매도인과 매수인 관계로 처음 알게 돼 가깝게 지내 온 사이라고 증언 했다.

 

그러던 중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여러차례 나눠 약 2억 여 원 가까운 액수의 금전 거래가 있었다고 증언 했다.

 

이 가운데 5천 여만 원은 갚았고, 나머지 1억5천 여만 원은 갚지 못하고 증인 부동산에 근저당 설정을 해 준 상태라고 말했다.

 

증인 최씨는 추씨로부터 돈을 빌린 방법을 묻는 심문에 신용관계로 금융거래를 할 수 없어 현금을 직접받았다고 답했다.

 

변제 기일이나 이율을 묻는 질문에는, 추씨가 증인의 부동산을 4억5천만 원에 매입키로 계약서까지 작성하고 계약금으로 3천여 만 원을 지불했으나, 잔금을 지급하지 못 해 사실상 계약이 해지 된 것이라고 했다.

 

증인은 이어 추씨로부터 돈을 빌린 것과는 별개로 매수인의 귀책 사유로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에 계약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묵시적으로 이자율을 정하지는 않았고 이자 지급 조건 또한 없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반대 신문에서 추씨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떤 관계인지를 물었다.증인은 이에 특별한 사이는 아니다고 답했다.

 

검찰은 또 변호인측이 제시한 증거 가운데 증인의 부동산 매물 등록 현황 사진을 제시하며 5년 여 전에 내 놓은 매물 사진을 증인 출석 하루전에 캡처한 이유도 물었다.

 

증인 최씨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1시간 가까이 계속 되는 증인 신문에 최씨는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로 증언을 마쳤다.

 

이어 피고인 정씨가 오늘은 증언대에 앉았다.

먼저 검찰의 공소사실과 관련된 주 신문은 1시간 가량 이어졌다.

 

검찰은 증인에게 김성기 피고인을 알게 된 시기, 북창동 술집을 가게된 동기및 일시,피고인 추씨가 김군수의 선거를 어떤 방법으로 도왔는지, 그리고 증인은 선거자금으로 얼마를 빌려 줬는지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에 증인 정씨는 김군수를 알게 된 것은 김모,신모 소개로 2012년 말께부터 알았으며,북창동 술집을 간 것은 당선 축하 자리였으며 그 시기는 2013년 4-5월께 라고 말했다.

 

그리고 피고인 추씨가 외곽 조직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김군수 선거를 도왔으며,자신은 2013년과 2014년 두 번의 선거를 치루면서 김군수 당선을 위해 15억 원에서 최대 20억 원 가까이 빌려줬다고 증언 했다.

 

그러나 이 돈 가운데 통장을 통해 추씨에게 보낸 돈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나머지 돈은 현금으로 추씨에게 직접 전달 했기 때문에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추씨가 선거자금이라며 빌려간 것은 아니나,선거자금으로 사용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줬고, 그 돈이 선거에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며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 자신도 김군수 선거 운동을 위해 김모,강모씨등을 선거브로커라고 지칭한 후,그들에게도 현금으로 200여만 원씩 직접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김군수 선거 자금을 왜 추씨에게 지급 했는지,또 그렇게 많은 돈을 선거자금으로 빌려주고 어떻게 받을 생각이었는지 물었다.

 

증인 정씨는 돈을 빌려가면서 피고인 추씨가 당선되면 공무원 승진을 시켜주는 대가성으로 돈을 받아 60:40%로 배분해서 갚을 것이고, 아니면 추씨의 정미소를 매각해서라도 갚겠다는 말을 믿고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어 그렇게 가까운 사이였 던 피고인들과 관계가 대치국면으로 바뀌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증인 정씨는 추씨가 공무원들을 승진해 주는 즉, 이른바 매관매직을 한다는 말을듣고 후일이 두려워 더 이상 선거 자금을 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추씨가 김군수와 함께 자신의 집을 찾아와 두차례 무릎까지 꿇으며 도와 달라고 해 추씨에게 선거 자금을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증인 정씨는 특히,추씨를 특정해 아끼는 동생이었으나,자신과 결별하고 김군수와 손을 잡은 것에 배신감을 느꼈다며 추씨를 향해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 의정부지방검찰청 전경     ©경기인터넷뉴스

 

한편 이 날 재판에서 증인 정씨는 본보 정연수 기자를 비토했다.

증인 정씨는 재판부로 부터 발언 시간을 얻어 작심한 듯 정기자에 대한 성토로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증인 정씨는 정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및증거위조,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에 대해 이미 의정부지검에 고소한 상태이다.

 

본보 정기자는 이미 검찰 조사에서 증인 정씨가 고소한 사실 가운데 명예훼손 혐의는 일부 인정 하고 조사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정기자는 증인 정씨가 법정에서 말 한 “군수 오른팔 역할”을 하며 “증거위조”를 했다는 부분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속셈”으로 판단, 27일 의정부 지방검찰청에 정씨를 “무고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했다.

 

증인이 고소한 증거위조는 정씨가 2018년 5월께 정기자에게 제공한 A4용지 11장 분량의 유인물이 단초가 돼 2018년10월18일부터 4회 연속 보도한 “군수와 측근,거짓과 진실” 제보 가운데 이른바 북창동 사건 시점을 기자가 위조를 했다는 것.

 

증인 정씨는 본보 정기자에게 이른바 메이저급 언론에 제보해 “김군수를 죽이라”며 제공한 유인물에는 각종 의혹과 진정서가 혼재돼 있다.

 

이 가운데 정씨가 북창동 술집에 간 날짜가 적힌 항목에 대해 유독 과민반응을 보이며 정기자가 이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     © 경기인터넷뉴스


워드로 작성돼 증인 정씨가 정기자에게 제공한 유인물에는 “북창동에 간 날짜가 2013년 7월26일” 이라고 기재돼 있다.

 

바로 이 날짜를 본보 정기자가 위조를 했다며 고소를 한 것이다.

이 유인물 상단에는 좌로부터(26-11-17;16:24 From To:025466111)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다.

 

이 숫자를 풀어보면 팩스를 보낸 일시가 2017년 11월 26일 오후 4시 24분이다.그러나 보낸 곳은 삭제돼 있고,누군가가 서울 02 546 6111번 팩스를 통해 이 유인물을 보냈고,받았다.

 

수신자 번호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R 호텔 팩스번호다.

이 번호가 호텔이라는 사실은 지난 21일 검찰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으면서 처음 알게됐다.

 

그럼에도 증인 정씨는 정기자가 이를 위조 했다며 고소했다.

그 이유는 김군수 일행이 북창동 술집을 간 날짜가 이번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쟁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8차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증인 심문에서 정치자금법 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이 날짜이다.

 

증인 정씨가 재판 막바지에 왜 이 날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지는 이어지는 신문을 지켜보면 알 수있다.

 

특히 증인 정씨가 제공한 유인물에는 날짜 뿐 아니라 괄호안에 (00일보) 보도라고 기재돼 있다.

이 유인물을 풀이 해 보면,적어도 2017년 11월 26일 이전에 00일보에 보도를 하기로 확정돼 있었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런데 김군수 성 접대 의혹 보도는 00일보를 통해 그로부터 5개월 여 후인 2018년 4월 12.13일 2회에 걸쳐 보도됐다.

 

정확하게 누구인지는 특정 할 수없으나 적어도 김군수에 대한 이른바 성 접대 의혹 사건을 놓고 보도시점을 2017년 11월 26 이전부터 논의 한 것은 분명 해 보인다.

 

그러나 왜 그 당시 보도를 하지 않고 불발됐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없으나,아마도 폭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2018년 실시된 6.13 동시 지방선거 직전으로 실행계획을 변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무리는 아닌듯 하다.

 

바로 이 문건에 기재 된 내용을 정기자가 위조,김군수 변호인측에 제공했고, 변호인은 이 문건을 검찰에 제출 했다며 증거위조죄로 고소 한 것이다.

 

따라서 이 문서를 1)최초 작성자는 누구인지, 2)강남에 있는 R호텔 팩스를 보낸 사람이 누군이지,3)호텔 팩스를 이용 해 이 문건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4)증인 정씨는 어떠한 경로를 통해 이 문건을 입수를 했는지에 대한 수사는 검찰의 몫으로 남아있다.

 

다음 9차 재판 속행은 4월 10일 수요일 오후 2시이며 이 날 재판에도 추씨의 증인 K씨가 출석할 예정이며, 8차 재판에 이어 정씨가 피고인겸 증인으로 다시 증언대에 앉아 또 다른 피고측 변호인들로부터 릴레이식 심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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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청천 2019/04/26 [22:00] 수정 | 삭제
  • 유전유죄
    정말 무식하기 짝이 없네요~~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무식이 용감하다고~
  • 정기자 2019/04/23 [23:26] 수정 | 삭제
  • 고소한 분께서 헛 발질을 했다는 팩트는 놓치셨습니다. 다시한번 잘 눈으로 읽지 마시고 머리와 가슴으로 보도 내용을 살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헛 발질 =꽈-당은 응급실 혹은 장례 문화원 문턱이 낮아 지겟죠. 참고로 고소 고발이 아니라 고소입니다. 당사자끼리의 송사는 고소입니다.제 3자가 하는 행위는 고발입니다. 상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한 말씀드렸습니다. 비판도 칭찬도 관심입니다. 따라서 감사를 드립니다.
  • 유전유죄 2019/03/29 [14:27] 수정 | 삭제
  • 정기자 이제알겟내 본인도 고소 고발 당해서 기사내용이 ,,,,,,,, 요번공판은 검찰이 헛발질 없었나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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