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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원, “폭발위험, 인체유해 논란 있던 열화우라늄탄 이전 환영”

수원군공항에 보관하고 있던 열화우라늄탄 110여만 발 미국으로 이전

김주린 기자 | 입력 : 2022/04/05 [17:25]

 

[국회=김주린기자] 안전 문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수원군공항(공군 제10전투비행단)의 열화우라늄탄이 전부 미국 측으로 인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김진표 의원에 따르면 10전투비행단은 지난 달 매그넘 탄약고(화성시 황계동에 위치)에 보관하고 있던 열화우라늄탄 110여만 발을 미7공군에게 인계했으며, 미군 측은 이를 해상을 통해 이달 중순까지 미 본토로 옮길 예정이다.

  

▲ 김진표 국회의원  © 경기인터넷뉴스

 

열화우라늄탄은 미군이 A-10전투기에 탑재하기 위해 만든 30mm 철갑소이탄(API)으로, 지난 1975년 한·미 공군간 체결한 '매그넘 합의서'에 따라 10전투비행단에 별도의 탄약고를 만들고 이곳에 110여만 발을 보관해왔다.

 

원래 두꺼운 전차의 장갑을 뚫기 위해 만든 탄이다 보니 탄 안에 우라늄이 포함돼 있고 이로 인한 방사능 유출 및 백혈병 발생, 인체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미군 측은 관리요원(한국 군)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저장시설 및 인원에 대한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연 1회 건강검진(혈액 및 신경계 검사)을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지만, 미군이 전적으로 쓰는 무기를 한국군이 관리‧보관하는 것도 모자라 만약 탄약고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미군 측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매그넘 합의서 조항 때문에 끊임 없이 국회에서 문제가 제기돼왔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 2017년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내 최초로 열화우라늄탄 안전 문제를 지적했으며, 2018년과 2020년 국감에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해 사회적으로 반향을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열화우라늄탄은 핵무기를 만들거나 핵을 원자로용으로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우라늄을 이용해 만든 탄으로 지난 1991년 걸프전에서 사용돼 백혈병 환자를 대량으로 발생시켰다는 보고가 있고, 국제사회에서 반인륜적 무기로 규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10전투비행단은 수원과 화성에 걸쳐 있는데 탄약고는 전부 화성시 황계동(1.07㎢, 약33만평)에 위치해 있다. 이 주변은 동탄, 병점 등 인구밀집 지역이고 만약 탄약고 폭발사고라도 일어나는 날에는 최소 수 십만 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 열화우라늄 탄 이전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추후 불평등한 매그넘 조약도 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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