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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민단체, 안승남 상대로 “도덕 불감증 규탄“ 성명 발표

사업 공모전 건설업자와 원정골프, 여의도 고급중식당 향응접대가 무혐의?
왜 접대비 79만원에 대한 과태료는 쏙 뺐나? 부정청탁방지법 위반 아니었나?

김주린 기자 | 입력 : 2022/03/30 [23:41]

 

[구리=김주린기자]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리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현직 안승남 시장의 행보에 대한 비난과 함께 결국 ‘도덕불감증 안승남을 규탄하다’라는 시민단체의 성명서 까지 발표됐다.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연일 쏟아지는 이같은 시민들의 분노표출은 최근 부정청탁법으로 검찰의 수사결과를 국민권익위가 공문으로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사진) 

 

 

우선 의정부검찰은 건설업자와의 골프회동건에 대해서 최종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고 2020년 8월 2일 남춘천CC에서 골프친 것은 인정하나 관련 비용을 안시장이 결제했기 때문에 접대받은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시민단체는 “8월23일 또 다시 골프를 쳤다는 고발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의정부 검찰은 63빌딩 고급 중식당 백리향 접대건에 대해서도 부정청탁법상 형사처분 기준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 형사처분 할수 없으나 안시장이 향응접대 받은 사실을 인정해 79만원에 대한 과태료를 통보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검찰이 구리시에 "안승남 시장이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함을 통지했다는 사실"을 국민권익위가 고발 시민단체에 공문을 통보함으로 알려졌다.

 

  © 경기인터넷뉴스

 

안승남 시장은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그 다음날 곧바로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 함께 염려해 주신 덕분에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졌다“면서 ”시민편에서 시민과 함께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두손을 또 모았다.

 

그리고 ”구리 안승남 시장 청탁금지법 위반등 ‘무혐의’ 정치행보 탄력“이라는 입장의 문구를 게재했다.

 

시민들과 지역정가는 ”안승남 시장은 마치 벌금은 혐의가 없다는 뜻이며 기소내지 구속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잘못도 없어 자신의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졌다“고 말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그럼 과태료는 아무죄도 없는데 물리는 것이냐? 건설업자들에게 접대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냐?”고 술렁였다.

 

그리고 이같은 SNS의 글은 바로 지역정가와 시민들에게 ”도덕적 해이“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공분의 단초가 됐다.

 

고발 주체인 시민단체는 ”분명히 우리는 ‘골프회동’건에 대해 즉각 항고했으며, 63빌딩 백리향 고급중식당 향응 접대건에 대해서 검찰은 부정청탁법 위반혐의를 인정 접대비 79만 원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면서 ”그러나 안승남은 항고 결과가 끝나지도 않았고, 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 ‘무혐의’라고 말하고 있다. 과태료 처분 통보내용은 왜 뺀것인가? 그리고 건설업자와 왜 원정골프를 쳤는지? 그리고 건설업자와 구리한강변사업과 관련 왜 공모 시작전에 고급 불도장(1인 28만원 상당)과 수정방(병당 60만원 상당 7병) 향응을 받았는지?에 대한 대답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특히 여의도 소재 백리향에서 향응 접대를 받은 시점은 2020년 7월29일로 구리한강변사업 공모 개시일이 8월 3일임을 감안할 때, 왜 공모발표전 건설업자들과 만남을 갖고 술판을 벌이며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있다.

 

이같은 의혹은 검찰 역시, 이날 자리를 마련한 A모씨와 B건설사 임원 그리고 안시장과 정책보좌관등 5명이 동석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럼 이들은 왜 만났을까? 합리적 의심이 드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마디로 ‘무혐의’ 받으려고 건설업자들 만났느냐?는 시민들의 조롱섞인 의혹이 증폭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1년여나 걸려 발표된 수사결과 치고는 시민정서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안승남 시장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도 곤혹스런 형국이다.

 

일부 당원들은 ”대선을 지고 초상집 분위기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며 ”대선 패배후 시민들의 마음을 가져오기 어려운 지경에 안승남 시장은 끌어 안기도, 버리기도 어려운 참 딱한 형편이 됐다.“고 말을 흐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승남 시장이 재선을 꿈꾼다는 자체가 시민에 대한 모독이다. 정치인 이전에 도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시장이 정말 이래도 되나? 무혐의가 과연 자랑거리인가?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그럼에도 안시장은 자신의 입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공개사과는 단 한번도 없었다.“며 ”국민의힘은 좋은 후보를 발굴해 지선에서 이기고 나중 총선까지 시민의 마음을 얻어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단체는 이번 성명을 통해 ”정상적 상식과 이성을 갖고 있는 민선 시장이라면 자신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숙해야 함에도, 안 시장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 사실은 철저히 숨기고 형사처분과 관련해 ‘혐의 없음’ 통보만 받았다고 각종 SNS와 나팔수 언론을 동원해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홍보함으로써 자신의 구리시장 재선거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대시민 여론 호도에 광분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또한 ”과연 업자들과 원정골프, 그리고 고급 중국요리로 향응을 제공받는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리시민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도 안승남 시장의 SNS글을 보면 이것이 정상이고 이것이 정의이고 공정인가? 묻고싶다. 구리시민이 안 시장의 '도덕불감증'을 강력히 규탄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때마침 같은 민주당적을 가진 박석윤, 권봉수, 신동화 3명의 유력 시장후보가 연대한 가운데 안승남 시장과 경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해 민주당내 시장후보를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들 3인은 “지난 4년 동안 현 시장의 독선적인 시정 운영과 언론의 각종 의혹 제기 및 이에 대한 수사 등으로 인한 유권자의 실망과 부정적인 인식이 가중돼, 이대로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미 공동 선거사무실을 확보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해 이번 시장선거 민주당 최종 후보 결정이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 하며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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