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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순항 가능할까? 의혹 증폭 (2편)

사업면적 축소에 이어 구도심 재개발, 재건축 축소로 주민 반발 예상

김주린 기자 | 입력 : 2021/08/02 [09:58]

[구리=김주린기자]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이 공모 당시 사업면적이 축소돼 사기공모 아니냐는 의혹과 재공모를 실시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사업의 절차가 뒤바뀌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가운데 이런 절차상의 문제로 구리시 구도심 개발 역시 대폭 축소되거나 지체 될 우려가 크다는 또 다른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 구리시 장자못 인근 한강변사업 홍보 간판  © 경기인터넷뉴스

 

이같은 주장은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이 인구배정을 고려하지 않은 공모임을 강조하며 그 근거로 구리시 2035 인구계획에 방점을 두고 있다.

 

건설 전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리시 2035 인구계획은 23만9천명을 계획하고 있다. 2021년 3월 현재 구리시 인구는 19만 5천804명이다.대략 4만여명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구리한강변도시개발은 8천 세대 이상이 조성되는 대단위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늘어날 8천세대는 세대별 2.5명(인구계획 기준단위)으로 계산하면 2만여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계산상 현재 인구 19만5천명과 한강변 사업으로 늘어날 2만여명을 합하면 21만5천명 이라는 인구수가 나오게 된다.

 

여기에 2035 인구계획 23만9천명에서 21만5천여명의 인구를 제하고 나면 2만여명의 인구만 책정돼 결국 구리한강변도시개발사업지 외의 인구는 향후 14년 동안 2만여명의 인구만이 배정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될 경우 토평동 일원을 제외한 구리시 전역과 그중 수택동 같이 낙후된 구도심은 재개발과 재건축에도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구도심 주민들이 상대적 많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당장 수택동 주민은 “수택동에 한번 와서 낙후된 동네 현실을 직접 눈으로 봐라.지금도 개발이 안돼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면서 “한강변사업을 위해 수택동 주민들이 더 이상 희생될 수 없다.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느냐?”라고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예상은 구리시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KDB컨소시엄의 인구계획을 밝혔을 때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이 내용은 구리시가 밝히기 전에는 일반 시민은 알수가 없다.

 

특히 구리한강변사업은 아파트 공사를 제외하면 참여업체들이 마땅히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복수의 건설관계 전문가들은 “과연 앞으로 14년 동안 구리시 인구가 2만여명 밖에 증가 할 수 밖에 없다면 시민들이 이를 인정하고 한강변 사업을 받아 들이겠느냐?”면서 “이렇기 때문에 구리시는 사업 공모전 주민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함과 동시, 설득하는 사전 절차가 있었어야 했다.그러나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구리한강변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 또한 이때문에 구리시가 이런 과정을 상세히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보는 이같은 구리시의 입장을 듣고자 취재질의서를 통해 답변을 요구했으나 이 역시 거절했다. “윗분들이 답변을 거부한다”라는 짧은 한마디 이유 뿐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구리시는 장자동 공원일대에 대형 간판을 통해 아직까지도 구리시한강변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민들은 “사업은 홍보하며 사업의 문제점은 철저하게 가리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사업의 홍보는 절차와 과정을 통해 스스로 리스크 부분을 제거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구리시는 정작 자신들이 공모한 사업의 면적을 축소하고, 향후 14년 동안 인구계획으로 구도심들이 재건축과 재개발이 축소될 수밖에 없음을 감안할 때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리시 정치권 일각에서도 “신도시 중심의 개발은 구도심의 슬럼화를 필수적으로 유발하게 된다. 한강변도시개발은 구도심 재개발을 촉진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면서 “한강변 도시개발은 기반 시설 및 인구배분에서 필연적으로 구도심 개발의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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