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조광하의 생태칼럼]사마귀 집

조광하 생태칼럼니스트 | 입력 : 2021/07/06 [11:36]

첫 사진은 자연산 사마귀 집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집에서 플라스틱 상자에 키우던 사마귀가 어느 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뚜껑에다 알을 놓았네요.

 

 

알은 방 온도가 적정했던지 철모르고 봄이 아니었는데도 깨어 나왔습니다.

 

알이 다 깨어 나온 후 사마귀 집을 잘라보니 흡사 아파트 모양 같았습니다. 굉장히 질겼구요. 칸칸이 나누어진 방이 대략 100여 마리는 깨어 나온 듯 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같이 몰려 다니는데, 아주 귀엽고 앙증맞네요.

 

집은 손으로 자를 수 없을 정도로 질기고 촉감이 아주 따스했습니다. 겨울을 나는데는 걱정할게 없을 정도로 견고합니다. 사람들이 건축할 때 쓰는 우레탄 같은 느낌이랄까요?

 

 

거품을 어떻게 그렇게 질기고 따듯하고 강하게 만드는지 장인의 천의무봉한 솜씨입니다.

 

그리고 멋진 자녀들의 방까지 하나씩 정확히 나누어 놓았는데, 사마귀 가족의 우애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크나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내일부터 먹이 조달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부디 잘 살아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