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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하의 생태칼럼]무탄트

조광하 생태전문 칼럼리스트 | 입력 : 2021/03/29 [10:11]

무탄트란 호주의 원주민이 문명세계의 인간들을 일컬어 부르는 말인데  그 뜻은  돌연변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참사람 부족이라고 칭하면서, 왜 문명인들을  돌연변이라고 부를까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인간에게  먹을것 입을것 마실 것 등 모든 것을 주는 아름다운 자연, 어머니의 품 같은 이 대지를 그들은 재생 할 수 있게, 지속가능하게 이용을 합니다. 

 

그러나 문명인들은 그것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면서 파헤치고  오염시키며  재생 불가능하게 이용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스스로의 삶의 터전을 바보스럽게  파괴하면서 이용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문명인들을  정상인간이 아닌 돌연변이라는 것 이지요.

 

생태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숲의 경우 그 다양한 기능을  유지할려면, 인간이 고작 10~20%를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스스로 치유하면서  원상복구 되고 그 기능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적어도 현재까지는) 사람들의 숲을 이용하는 관념이 70%선을 이용하고 30%만을 남겨도 숲이 스스로 복원될 것으로 보고 이용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 온 결과는 무엇일까요?

 

늘어가는 사막과 줄어드는 담수(민물) 오염된 해안과 잦은 해일피해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이지요.

 

봄에 황사현상을 예로 들어보면, 잘 알다시피 황사는 중국의 고비사막에서 주로 옵니다. 고비사막은 매년 그 넓이가 5킬로미터씩 넓어진다고 합니다.

 

현재 사막의 진행속도로  향후 5년이나 7년이 지나면  적어도 5천만 명이상이  거주지를 옮겨야 한다고 합니다.

 

황사는 가깝게는 우리나라에서 멀게는 미국까지 날아갑니다. 그래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고비사막에 나무를 심으러 가는 것 이지요. 자연을 파괴한 결과를 한가지 더 얘기해보면, 여러 가지 영향으로 발생해 동남아시아를 휩쓸었던 쓰나미를 아실 것입니다.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안에는 맹그로브라는 나무가 살고 있습니다. 흡사 뿌리모양은 우산살 같고요  해안근처에  무수히 많이 살고 있으며,  뿌리는 서로 서로 지탱해주기도 하고 다른 동식물들의 먹이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아주 복잡한 미로와 같아서  훌륭한 안식처가 되어 줍니다. 

 

영세한 지역 원주민들은 수출새우 양식장을 위해 그 많던 맹글로브 숲을 제거하고  새우양식을 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지속가능하지 못한 방식이었습니다. 다른 바다 자원들은 갈곳이 없었고, 인근바다는 계속 오염되었고 사람들은 병들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최근의 쓰나미는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지요. 그런데 그 엄청난 쓰나미의 재앙에 살아남은 곳이 어딜까요? 바로 맹글로브 숲을 가꾸고 보전했던 마을들입니다.

 

큰 파도의 위력을 맹글로브의 숲들이 분산시키고 막아줌으로 해서 쓰나미의 엄청난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다행스럽게도 쓰나미의 교훈으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맹글로브숲을 복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참사람 부족은 문명인들에게 "무탄트들은 어리석게도 온몸으로 대지에 서서  비를 맞는 즐거움도 모른 체 세상을 살아간다."라고 말합니다.

 

기회가 되면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아무런 거침 없이 시원하게 소낙비를 맞아 볼 계획입니다.

 

 

(사진은 태국에서 찍은  맹글로브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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